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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서론: 건강검진을 미루고 있지는 않나요?

 

50대 직장인 김 씨는 늘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아침엔 가족을 챙기고 출근 준비에 정신이 없고, 회사에선 회의와 업무에 치여 끼니도 거르기 일쑤입니다. 퇴근 후엔 피곤함에 지쳐 운동은커녕 TV 앞에서 간단한 저녁을 때우는 게 일상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씨는 오랜만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재검사 통보를 받습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무심코 넘겼지만, 결국 대장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중장년층은 건강을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은 5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질병이며,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장년층이 특히 주의해야 할 암 3가지와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대장암 –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부른 암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대장(결장)이나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한국에서 50대 이후 발병률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

대장암의 주요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입니다.

  • 고기 중심의 식단: 육류와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 섭취가 많고 채소와 섬유질이 부족할 경우 대장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 운동 부족: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발암물질이 장에 오래 머물며 암 발생 확률을 높입니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더욱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증상

  • 배변 습관 변화 (설사와 변비 반복)
  • 혈변 또는 검은색 변
  • 복부 팽만감과 잦은 가스 차는 느낌
  • 이유 없이 체중 감소

대장암 예방법

  •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유지: 현미, 채소, 과일, 콩류 섭취를 늘리세요.
  • 적극적인 운동: 걷기, 수영, 요가 등 가벼운 운동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가공육 줄이기: 햄, 소시지, 베이컨 대신 생선, 두부 같은 단백질을 선택하세요.
  •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50세 이후엔 5년에 한 번씩 검사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 폐암 – 증상이 없어서 더 위험한 암

폐암이란?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폐암이 사망률 1위 암으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폐암이 사망률 1위 암으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 흡연: 폐암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간접흡연도 위험합니다.
  • 미세먼지와 환경 오염: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 사는 경우 폐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가 폐암을 앓았다면 정기검진이 필수입니다.

폐암의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기침과 가래
  • 숨 가쁨과 가슴 통증
  • 피가 섞인 가래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폐암 예방법

  • 금연 실천: 흡연자는 즉시 담배를 끊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 공기 질 관리: 실내 공기 청정기 사용,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KF94 마스크 착용하기.
  • 채소와 과일 섭취: 항산화 성분이 폐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저선량 CT 검사: 고위험군(흡연자, 가족력 있는 경우)은 정기적으로 폐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간암 – 침묵의 암, 발견되면 늦다

간암이란?

간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한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으로 불립니다.

간암의 주요 원인

  •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한국인은 B형 간염 보균율이 높아 간암 발생 위험이 큽니다.
  • 과도한 음주: 오랜 기간 음주를 하면 간경변을 유발하고,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지방간: 비만이나 당뇨로 인해 간에 지방이 쌓이면 간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간암의 증상

  • 오른쪽 상복부 통증
  • 식욕 부진과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황달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함)
  • 복부 팽만감

간암 예방법

  • B형, C형 간염 예방 접종: 간염이 간암의 주요 원인이므로 예방 접종이 필수입니다.
  • 음주 절제: 주량을 줄이고, 가능한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관리: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 B형, C형 간염 보균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합니다.

결론: 건강은 미리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중장년층이 되면 암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정기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암은 한순간에 찾아오지 않습니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쌓여 건강을 결정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 몸을 챙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지금, 가까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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